[매거진]
구두 명장을 말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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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y're bloody lovely and I'll endeavour to do them justice" (게리 리네커, 영국의 유명한 축구선수 겸 해설가) 그들은 너무나 사랑스러우며, 나는 그들을 공정하게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위에 글은 영국에 유명한 축구선수가 영국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신사화 브랜드 "조지 클레버리"를 두고 한 말이다. 아마도 훌륭한 구두에 품질과 디자인에 대해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만큼 각기 너무 다른 개성과 품질에 대한 찬사를 표현한 말인 것 같다. 지난 시간에 영국 구두의 특징 및 영국을 대표하는 몇 가지 브랜드에 대한 소개를 했다면, 이번에는 위에 언급한 브랜드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있게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브랜드 소개에 앞서 과연 최고급 구두란 무엇인지, 그 몇 가지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  1. 가죽의 표면이 매우 균일하며 모공의 크기가 작다. 2. 어퍼의 가죽을 잇는 바느질은 수트의 바느질과 같이 간격이 좁고 일정하며, 아웃솔을 꿰맨 바늘 땀도 이와 같이 좁다. 3. 아웃솔은 히든 채널 솔 (hidden channeled sole) 방식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는 포를 뜬 듯한 얇은 가죽을 덮어 바느질 자국이 보이지 않도록 마무리한 것이다. 위에 기준을 제외하고도 여러 가지 기준이 있겠지만 일단 대략적으로 3가지를 예를 들어보았다. 영국의 하이엔드 브랜드는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앞서 말한 기준을 충족시키고도 남을 다양한 최고급 구두의 특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럼 과연 이제부터 "조지 클레버리"라는 브랜드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조지 클레버리"역시 슈메이커의 성지 노샘프턴에 1958년에 설립되었다. 조지 클레버리는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런던에 고급 구두 공방 니콜라우스 투젝에서 38년간 일을 한 뒤에 본인이 사업을 위해 독립을 하게 된다. 십수 년간에 경력이 말해주듯 조지 클레버리에 실력은 의심이 여지가 없었으면 사업을 시작한 뒤 금세 명성을 떨치게 된다. 또한 그는 두 명의 수제자 존 카레나와 조지 클라스고라는 두 명의 수제자를 두었지만, 1991년 93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도 구두를 직접 만드는 열정을 보여 주었다. 또한 조지 클레버리가 떠난 뒤에 두 수제자의 비스포크 경력의 합치면 90년의 세월에 이를만큼 긴 경력을 지녔기에, 그가 떠난 뒤에도 명성은 흔들림이 없이 계속되었다. 또한 현재까지도 모든 직원을 3~5년간의 견습생 기간을 거쳐 선발하는 등 기초가 탄탄한 직원들을 선발하는 과정을 거치는 까다로운 과정으로 현재까지도 하이엔드 브랜드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지키고 있다. 조지 클레버리 맞춤 구두에서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의뢰인의 발을 재는 것과 발의 특수성을 지적하는 것 그리고 "마지막"이라고 불리는 발의 나무 모형으로 조치와 주석을 바꾸는 것이라고 한다. 발을 측정하는 장인 또한 마지막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이러한 기본에 충실한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조지 클레버리는 상류사회에서 명사들에게 슈즈 메이커로 알려지게 되었다. 브랜드 라인은 크게 수제구두 비스포크(BESPOKE)라인과 앤써니 클레버리가 있으면 수제화 구두는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 데이비드 베컴, 조지 클루니, 엘튼 존 등 영국을 대표하는 유명 인사들이 애용할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브라운관으로 보이는 슈퍼스타를 보고는 많은 사람들의 열광을 한다. 남들과는 다른 화려한 플레이 그리고 센스를 우리는 "천재"라는 두 글자로만 설명하려고 하지만, 태어날 떄부터 뛰어난 사람도 끊임없는 기본기에 대한 연습이 없이는 절대로 성공할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조지 클레버리" 구두 브랜드 또한 탄탄한 기초를 바탕으로 반복에 반복을 거친 기본에 충실한 우직한 장인 정신이 지금의 브랜드를 만들었다고 생각이 된다. 화려한 디자인과 스트릿 브랜드에 열풍 속에서 떄로는 고집스러울 만큼 원칙에 충실한 "구두 장인"정신에 대해서 가끔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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